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을 맞아 풍성하고 활기찬 학술활동에 전념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2009년 9월부터 2년간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이한순입니다.
많이 부족함에도 학회의 일을 맡겨주시어 신뢰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리며 인사 올리고자 합니다.

1986년에 창립된 우리 학회는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의 학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미술사적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정기 학술발표회와 전국학술대회 개최 그리고 논문집 발간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들이 한 자리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자칫 좁은 전공에만 빠져 있기 쉬운 우리들에게 신선한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또한 무엇보다 한국의 미술사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애써 온 것입니다. 현재 회원 수는 450명에 달하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 논문집 『美術史學』은 지난 8월에 23호가 출간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학회의 발전은 역대 회장단의 헌신적 노력과 회원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으로 가능했을 것입니다.

저희 임원진 역시 그동안 이어져 온 학회의 전통을 토대로 질 높은 학술 행사와 우수한 논문집 발간에 주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미술사 내의 다양한 영역들이 골고루 대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학회와 학문의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구성원의 활발한 연구 활동일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학술적 성과가 저희 학회를 통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학회의 운영과 발전에 관련해 의견을 주신다면 언제라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그동안 학회를 위해 수고해주신 전임 회장단과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임원진 소개와 함께 10월 17일에 있을 추계학술발표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열띤 토론의 장을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9월

회장 이 한 순 올림